오늘의 말씀: 요한복음12:34-43
제목: 빛이 있을 동안에
많은 표적을 보았음에도 다수의 유대인들은 믿지 않았다. 또한 본 장에서는 헌신하는 마리아도 있고, 배신하는 유다도 있다. 표적을 보고도 믿지 않는 자들이 있고, 믿는다면서도 믿음을 드러내지 못하는 자도 있고, 거침없이 예수님을 증거하는 자도 있다. 또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믿는 자들을 출교하기로 결정한다. 그래서 유대인들과 관원들 중에서 믿는 자들이 많이 있었지만 두려워하여 드러내놓고 말하지 못한다(12:42; 9:22). 이들 중에는 아리마데 요셉이나 니고데모도 포함되어 있다(19:38, 39; 3:1, 2) 예수님을 믿되 드러내놓고 믿지 못하는 자들을 ‘니고데모주위자’(Nicodemian)라고 부른다. 요한은 이들이 이렇게 행동한 근본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의 영광보다 사람의 영광을 더 사랑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빛의 자녀로 하나님 나라를 향해 길을 재촉하는 것은 우리의 사명이다. 걷는 데 가장 적당한 시간은 빛이 있을 동안이다. 밤이 휴식에 알맞는 시간이듯이 낮은 일하기에 알맞는 시간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인생의 목표와 여행의 목적지에 이르기도 전에 우리의 날이 끝나지나 않을까하는 즉, 어두움에 붙잡히지 않을까 하는(35절) 두려움 때문에 우리는 기회를 선용하는 데 최대한의 관심을 기울이게 되는 것이다. 또한 내 믿음의 현주소를 진단해보자. 이제는 욕심에 눈먼 경박한 신앙이나 세상과 경계에 선 신앙을 버리고, 주님도 세상도 경탄할 만한 신앙으로 거듭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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