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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강태기 김영임 선교사
운영자 2018-01-02 추천 5 댓글 0 조회 621

 

불가리아 강태기/김영임선교사 2017년도 사역 보고

 

1) 한인교회

구제급식사역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현지인 연금생활자 150여명에게 구제급식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월 평균 100유로(한화 약13만원)정도의 연금을 받고 생활하는 은퇴자들로서 겨울에는 전혀 난방을 하지 못하고 지내는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그들 중에는 아예 집이 없어서 이곳, 저곳을 떠돌아다니는 사람들도 가끔 있습니다.

빵과 스프, 그리고 치즈와 고기 등을 제공하며, 원래는 점심으로 드리던 것인데, 아침9시 이전부터 교회 문 앞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생기다 보니, 급식봉사자들도 준비를 서둘러서 1030분 정도에 배식을 시작합니다. 그렇게 음식을 나누어 드리면 다 먹지 않고 남겨서 그 음식으로 이튿날까지 드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많이 있습니다.

가슴이 아픈 것은 그렇게 오시다가 안 보이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러면 돌아가셨거나 아예 거동하실 수 없어 집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70대 이상 고령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많아서 그분들에게 빵만 나누어주기 보다는 복음을 전해야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늘 부담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말부터 불가리아C.C.C. 간사부부(에밀, 까탸)를 붙여 주셔서 연합하여 그분들에게 복음 전하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온 성도들도 급식을 교회의 사명으로 알고 봉사와 물질로, 또한 기도로 섬기고 있습니다.

  

교인 정착 사역

해마다 새롭게 정착하고자 이민 오는 성도들의 가정이 있습니다. 보통 정착을 위해서는 비자문제, 주택 임대, 자녀 학교 문제 등이 가장 시급하게 해결되어야할 과제들입니다. 비자 문제를 위해서는 변호사를 만나야 하고, 주택 임대는 부동산 중개업자를 통해서 집을 알선해 주고, 자녀들의 학교 문제는 주택을 임대한 다음, 거주지 가까운 곳에 있는 학교 교장과 교육부 공무원들을 만나서 입학 안내를 받아야 합니다. 언어적인 소통이 어렵기 때문에, 관계된 현지인들을 함께 만나서 통역을 해주어야 합니다.

올해에도 한 가정이 들어와서 정착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그 가정의 경우에 자녀가 4명이기 때문에, 주일학교 측면에서는 함께 예배할 인원이 늘어나서 반가운 일입니다. 다른 한 편으로는, 한 가정이 정착하기 위해서는 그 만큼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러한 부분을 위해서 성도들과 연합하여 열심히 돕고 섬기고 있습니다.

 

성경통독 세미나

그동안 진행해 오던 여름성경학교를 폐지하고 2년 전부터 성경통독 세미나를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한인교회 자녀들뿐만 아니라 지방에서 사역하는 선교사 자녀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그리고 전도의 측면에서 믿지 않는 한인들의 자녀까지 함께 품기 위해 애를 쓰고 있습니다. 올 여름에는 창세기를 함께 읽으면서 창조특강 및 동성애에 대한 문제까지 다루기도 하였습니다. 말씀 읽는 훈련이 제일 중요하고 또한 그 말씀이 학생들의 삶의 환경에 가장 민감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까지 다룰 수 있어서 학생들의 참여도가 굉장히 높았다고 교사들이 평가하기도 하였습니다.

 

교회 건축

현재의 교회 건물은 1930년대에 지어진 건물로서 지반이 내려앉으면서 벽에 심한 균열이 생겨서 재건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동안 제직회에서는 2년 이상 이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어 왔습니다. 다른 곳으로의 이전 및 건물 신축을 위해 백방으로 알아보았으나, 부족한 재정의 문제로 답보 상태를 거듭하였습니다. 그러던 차 하나님의 은혜로 금번에 재정이 채워지고 건축에 대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곳도 외국인의 투자로 인한 부동산의 경기 활성화 때문에, 주어진 재정으로는 이전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현 위치에 신축하는 방안을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지인이 소개한 건축 설계사를 통해 교회 부지에 대한 자세한 이력을 구청에서 알아보도록 의뢰해 놓은 상태입니다. 이러한 정보에는 건축 허가 면적, 대지 용도 변경 여부 등의 중요한 결정 사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결과를 토대로 교회가 전달한 건축 요구 사항에 맞게 설계에 들어가게 됩니다. 설계안이 나오면, 몇 차례 수정을 거칠 것이며 동시에 설계비용 등에 대한 제직회의 면밀한 검토를 거친 후 확정되면, 복수의 건축업자들로부터의 견적을 비교한 후, 건축업자가 선정될 것입니다. 그와 아울러 진행하는 건축 허가가 나오는 대로, 내년 봄에 착공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변수는 느리고 복잡한 불가리아의 행정 절차입니다.

신축 건물에 대한 사항을 말씀드린다면, 1층은 식당 및 부속실, 2층은 예배실, 3층은 게스트 하우스로 꾸며지게 됩니다. 지금까지 식당과 예배 공간이 분리되지 않아 급식사역을 하는 데에도 봉사자들의 수고가 가중되는 면들이 있었습니다. 급식이 끝나면, 예배를 드리기 위한 무거운 장의자 재배치, 반복적인 청소 등의 부가적인 일들을 줄여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2층 예배실 공간도 현재보다 확장되고(60석에서 100) 의자도 개인용 의자로 교체가 이루어지게 되므로 예배뿐만 아니라, 선교사 세미나 혹은 각종 연합 사역을 위해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3층에는 게스트하우스로 꾸며서 행사가 있을 때에 지방에서 올라오시는 선교사님들이나 단기 선교팀을 위한 숙박 공간으로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여름에 이루어지는 성경통독세미나 때에 호텔이나 펜션을 빌려 외부에서 진행하거나 혹은 주간에만 세미나를 진행해 왔습니다. 그러나 게스트하우스가 마련되면, 불필요한 재정을 줄일 수 있고 교회에서의 학생들의 합숙훈련도 가능하게 됨으로 교육효과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 불가리아한인회사역

현재 불가리아에는 약 30여 가정의 한인선교사가 사역 중에 있으며, 그중 20가정으로 구성되어 있는 불가리아한인선교회가 있습니다. 저희 가정도 여기에 소속되어 연합으로 아래와 같은 사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선교기도회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선교사들과 한인교회 성도들이 한인교회에서 함께 모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불가리아 내의 각 선교현장에서 벌어지는 사역과 긴급한 기도 제목들을 나누며 기도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단대책위원회

불가리아한선교사회 내에 있는 분과 위원회로 선교지에 들어와서 활동하고 있는 이단들(특히 한국에 근거지를 둔)에 대한 정보와 현황들을 수집하고 정리하여 현지교회들과 주변 국가들에 있는 선교사들과 공유하는 사역을 진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김장사역

동유럽의 여러 국가들을 순회하며 선교사들을 돕기 위해 김장사역을 진행하고 있는 순회선교사님이 계시는데, 그분들과의 협력을 통해 매년 한인교회에 모여 김장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명절 연합 예배

매년 설과 추석이 되면, 선교사들을 초청하여 함께 예배드리고 명절 음식도 나누어 먹는 시간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선교사들과 한인교회 성도들 간의 친밀한 교제를 가짐으로써 교회가 선교사들의 사역에 더욱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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