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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강태기 김영임 선교사
운영자 2017-09-27 추천 3 댓글 0 조회 645

 

소피아 기도편지

 

 

 사랑하는 불가리아 선교 동역자님들께.

 

 

  이곳 불가리아도 이제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추위를 느낄 정도로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여름은 한국 방문과 동유럽선교사대회 및 성경통독 캠프 등 여러 가지 행사로 인해 정신없이 보내야 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특별히 지난 8월에 있었던 성경통독 캠프는 한인교회 청소년부와 주일학교 그리고 선교사님들의 자녀들까지 해서 총 21명의 아이들이 참석하였습니다. 23일 동안의 일정으로 진행된 캠프에서는 부서별로 나누어서 창세기를 함께 읽고 하나님의 창조에 대해 서로의 묵상한 바들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또한 우리의 자녀들이 진화론 교육이라고 하는, 얼마나 해로운 교육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지 경종을 울리는 시간들이기도 하였습니다. 이곳이 선교지여서 훌륭한 프로그램, 알찬 교육 기자재들이 부족하긴 하지만, 우리에게는 성경이 있습니다. 인공적으로 가공되지 않은 영의 천연 양식으로 우리의 다음 세대에게 먹이는 사명을 계속적으로 감당하고자 합니다.


  여름을 지나면서 한인 교회에도 많은 변화들이 있습니다. 갑작스레 직장에서 다른 곳으로 발령을 받거나, 회사의 존속이 어려워서 한국으로 귀임하는 등. 세 가정이 이곳을 떠나가는 일들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나마 한 가정은 이곳에서 새롭게 시작되는 회사의 사업이 확정이 되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두고 있습니다. 그런 중에 하나님께서 새롭게 한 가정을 보내어 주셨고, 이민 생활에 대한 정탐을 목적으로 방문한 가정도 있습니다. 떠나간 가정들의 빈자리가 크긴 하지만, 정말 건강한 예배 공동체를 향한 소명 아래 온 교회가 더욱 든든히 서 가기를 소원합니다.


  그런 중에도 감사한 일은 파송교회(해운대제일교회)의 후원으로 예배당 건물을 새롭게 건축하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80년 가까이 노후화된 건물을 더 이상 리모델링도 힘든 상황에서, 우리의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셨습니다. 단순히 한인교회의 예배당으로서만이 아닌, 선교 전초기지로서의 역할을 감당하는 건물이 될 것을 기대합니다. 오랜 숙원이던 식당(1)과 예배실(2)의 분리가 가능해졌습니다. 별도의 식당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마음껏 현지인 무료 급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3층은 게스트하우스로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다른 외부 장소로 나가지 않더라도 교회 안에서 여름 성경 캠프와 같은 행사를 진행할 수 있고, 선교사 세미나가 진행될 때에, 지방에서 올라오시는 선교사님들에게 숙식 공간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지금 계획으로는 올해 안에 사업자 선정과 건축 허가를 받아 내년 초에 착공하는 것을 목포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마련해 주신 공간, 그 목적에 따라 마음껏 사용될 수 있도록 온 교회뿐만 아니라 제가 섬기고 있는 불가리아한인선교사회의 선교사님들과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기도로 동역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기도제목>

1. 정직한 건축업자를 만나게 하시고, 건축 허가 과정도 순적하게 이루어지게 하시고, 무엇보다 온 교회가 하나님께서 하나 되게 하신 것을 아름답게 지키며 건강한 예배 공동체를 이루어 갈 수 있도록

2. 한인교회가 구제 급식을 통해 현지인들을 품을 수 있는 더욱 넓은 마음을 품게 하시고, 선교사회 그리고 한인사회와도 유기적인 관계를 잘 유지할 수 있는 영적 공동체가 되도록

3. 불가리아가 경제적으로 낙후되어 사업을 이루어가는 성도들의 가정에도 어려움이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각 가정에 보여주신 비전을 따라 끝까지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4. 평신도 선교사로서 한인 자녀들과 MK들에게 수학과 피아노를 가르치시고 또 한인교회를 함께 섬기시는 이차환장로님 가정 가운데서도 은혜로 함께 하시며, 특별히 장로님의 허리건강을 지켜주셔서 맡겨 주신 사역을 잘 감당하실 수 있도록

5. 작년부터 중고등부 찬양팀을 만들기 위해 기도해 왔습니다. 찬양으로 예배를 섬기는 일에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의 소원을 하나씩 응답해 주셨습니다. 중고등부 학생이 모두 5명이 되었고, 모두 악기를 하나씩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전자드럼, 키보드, 기타가 마련되었습니다. 머지않아 찬양으로 함께 예배를 섬길 수 있도록

6. 첫째 딸(미현)이 올해 한동대학교 재외국민 수시 모집에 합격하였습니다. 기독교 상담 심리를 공부하여 도울 자들을 돕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하시고, 작은 딸(수현)이 올해 10학년인데, 미술 공부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열어주시는 꿈을 발견할 수 있도록


2017926 

                                    소피아에서 강태기,김영임(미현,수현)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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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k.Studenski Grad, Ul.Akd. Zhak Natan No.9, Bx.B, Et.6, Ap.15, Sofia, Bulgaria

Tel. 070-7536-3284, E-mail paulk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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